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0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419억달러로 전년(381억달러) 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해 들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입 및 국내 수출기업들의 환헤지가 늘면서 다시금 거래규모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 2009년 1분기 일평균 342억달러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일평균 450억달러까지 가파르게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현물환거래가 166억달러로 전년(139억달러)대비 19% 증가했고, 외환상품거래도 253억달러로 전년(242억달러)대비 5% 증가했다.
단 외환스왑 및 통화스왑 거래량은 외국인 채권투자가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크게 늘지 않았다.
한편, 은행별로는 외은지점이 213억달러를 기록, 전년(178억달러) 대비 20% 증가한 반면 국내은행은 206억달러로 전년(203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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