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는 국영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과거 우리가 이탈리아의 노예였던 것처럼 그들이 우리를 다시 노예로 만들기를 원하는가"라며 미국 등 외국군이 리비아에 들어오면 '피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의 퇴진요구에 대해 "권력이 자신이 아닌 국민에게 있는 리비아 국가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대통령도 아니며 넘겨줄 권력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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