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정은 애널리스트는 "공급 과잉으로 벌크 업황이 연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BDI지수는 지난해 평균 수치인 2758p 대비 15% 하락한 2400p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52% 감소한 1234억원에 그쳤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일 현재 BDI지수는 전년비 54.1% 하락한 1281p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1분기 평균 BDI는 전년 대비 50% 하락한 1500p를 전망했다.
STX팬오션 보유 선박의 원가는 1500p~2500p(신조선)에서 형성된다.
그러나 공급 과잉이 올해 정점을 기록하고 폐선량이 증가하며, 호주 사태도 진정국면을 되찾고 있어 벌크 시황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저시황 하에서도 안정적인 영업능력을 보유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올해부터 미국 곡물터미널로부터의 지분법이익 발생 및 PSV 3척, VLOC 1척 인도에 따른 매출액 발생 등 신규이익 창출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 글로벌 벌크 선사 평균 P/B 수준이 1.0배로 낮아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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