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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엘 시스테마' 65개교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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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한국판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가 올해 전국 65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시작된다. 총 5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문화관광체육부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전국 65개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는 연습실 정비, 악기구입, 교사연수 등을 위해 학교당 1억원 이내의 운영비가 제공되며 1∼2명의 예술교육 인턴교사 채용 비용도 지원된다.

또 교사연수ㆍ자료 개발,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음대 교수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도 운영된다.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앞으로 학교단위 활동 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합동공연, 지역축제와 연계한 청소년음악축제 등에 참가하며 다양한 연주활동을 벌이게 된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가정 형편ㆍ흥미도와 잠재적 음악성 등을 고려해 선발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관ㆍ현ㆍ타악 형태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지만 전북 정주고와 인천 부원중은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의 예술적 능력과 인성을 함양하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선정된 학교 중 80% 정도는 농산어촌, 도시 변두리, 도서지역 등 시설이 열악한 학교"라고 말했다.

엘 시스테마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눠주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시켜 범죄와 마약의 유혹에서 구출하는 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으로, 지난 35년간 30만 명의 베네수엘라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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