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컴백 '내 마음이 들리니?' 첫 대본 연습 마치고 촬영 박차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하는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이 첫 대본 연습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4일 경기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내 마음이 들리니?' 리딩 연습에는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이규한, 이혜영, 김새론 등의 배우들이 참여해 대사를 주고 받았다. 제작진도 이들과 함께 참여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본연습에 앞서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곧 다가오는 봄처럼,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훈훈한 드라마를 만들자”고 전했으며, 문희정 작가는 “좋은 배우들을 만나 기쁘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군 제대 후 '내 마음이 들리니?'로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재원은 “제대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지만,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표현했다.

집착에 가까운 모성애를 보이는 인물 ‘태현숙’ 역을 맡은 이혜영은 대본연습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대본연습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본연습실에 나타나자마자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저씨'의 여주인공 김새론은 대본연습이 시작되자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작진들과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재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황정음, '부자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영화 '아저씨'의 히로인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환상의 커플'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그대 웃어요'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으로 2011년 상반기 드라마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마음이 들리니?'는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