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을 (한은 총재에) 임명하다 보니까 이런 부작용이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 경제 성장과 3% 물가 안정,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지 말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며 "이제 수출업체들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물가 안정에 더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와 관련, "지난 2008년 9월 달에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 기준금리는 5.25%였지만, 지금은 2.75%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일시에 올리게 되면 가계 부채와 수출이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기 걸음처럼 금리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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