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추진단, 인천 남동산단 기업애로 현장점검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이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본부를 방문해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인천 남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교통과 환경기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교통정체가 기업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버스노선 확충과 수인선(수원-인천) 1단계 구간개통을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남동산단내 다수의 영세 도금업체는 "강화된 질소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질소 처리 공법상 생물학적 처리방법이 가장 최선이며 이를 위해선 부지확보가 필수적인데 영세기업에겐 힘든 문제"라며 "질소 배출허용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직장보육시설 설치 관련 규제 완화, 구상권 채무기업의 신규 보증 애로 해소 등 중소기업 현장 애로들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김상준 규제개혁추진단장은 “남동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애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여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파악,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규제개혁추진단은 3월 중 광주지역, 관광업종 등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애로를 파악해 해소할 예정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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