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애널리스트는 10일 "은행 중에 자체 성장여력이 큰 은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지역경기 호전 등으로 성장 여력이 높고 어닝스 파워 확대에 따른 이익의 신고가 경신 등이 빛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의 월별추세도 작년말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대출성장도 월 1%정도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Credit cost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기준을 반영하면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연속 창립이후 순이익 규모의 신고가 경신으로 은행의 자체 성장 여력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기 호전으로 성장 여력 및 실적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부산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 매각이 어려워지고 있고 지주사 전환의 본래 취지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지만 비은행 확대 등에는 좀 더 용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은행 고객을 통해 비은행 업무 확대에도 지주사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저축은행 부도의 여파로 부산캐피탈의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은행이 파고들어 가기 힘든 고객 기반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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