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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웨이브, 인수 무산으로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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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넷웨이브 의 추락이 심상찮다. 주가 급락, 실적 악화에 인수 무산 악재까지 겹치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넷웨이브는 9일 성우이앤티의 주식 취득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방송통신장비 업체인 넷웨이브는 지난달 방사선 측정장비 업체인 성우이앤티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며 원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넷웨이브는 성우이앤티의 지분 100%(1만주)를 150억원에 인수키로 했었다.

그러나 넷웨이브는 "절차상의 하자로 인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주주보호 차원에서 주식매매계약을 취소한다"면서 인수 무산을 알렸다. 인수 무산에 따른 공시 번복으로 넷웨이브는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이 예고됐다.

이에 대해 코스닥본부 관계자는 "현재 성우이앤티의 대표이사가 넷웨이브의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인수를 추진하게 되면 자기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넷웨이브의 주가 하락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성우이앤티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라 넷웨이브측에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적 악화도 인수를 접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넷웨이브가 지난 8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9% 감소한 245억원, 당기순손실은 9억원을 기록했다. 넷웨이브는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제품 원가 상승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주가는 한숨이 나오다 못해 처참할 지경이다. 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10거래일 동안 넷웨이브의 주가는 66% 넘게 빠졌다. 이 기간 중 5일 연속 하한가를 비롯해 6일간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상승한 날은 단 하루뿐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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