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웨이브는 9일 성우이앤티의 주식 취득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넷웨이브는 "절차상의 하자로 인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주주보호 차원에서 주식매매계약을 취소한다"면서 인수 무산을 알렸다. 인수 무산에 따른 공시 번복으로 넷웨이브는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이 예고됐다.
이에 대해 코스닥본부 관계자는 "현재 성우이앤티의 대표이사가 넷웨이브의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인수를 추진하게 되면 자기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넷웨이브의 주가 하락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성우이앤티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라 넷웨이브측에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한숨이 나오다 못해 처참할 지경이다. 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10거래일 동안 넷웨이브의 주가는 66% 넘게 빠졌다. 이 기간 중 5일 연속 하한가를 비롯해 6일간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상승한 날은 단 하루뿐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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