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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지주사 전환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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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분할이어 지난달 농수산홀딩스 설립

하림, 지주사 전환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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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하림 과 그 계열사에 대한 사업구조 재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을 하림홀딩스와 하림으로 분할한 이후 지난달에는 농수산홀딩스를 설립, 유통부문까지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수산홈쇼핑은 지난달 28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하림빌딩에 농수산홀딩스를 설립하고 사업 부문별로 분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TV홈쇼핑 사업을 전담하는 농수산홈쇼핑과 선진 , 팜스코 등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농수산홀딩스로 나눠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격이 다른 유통과 돈육 사업을 구분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수산홈쇼핑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방향은 구체화됐지만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많다"며 "자본 구조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농수산홈쇼핑의 지주회사 전환은 대주주인 하림을 비롯한 계열사의 지주회사 전환과 시기상으로 일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월1일부터 하림은 투자사업부문 하림홀딩스와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 등의 사업부문 하림으로 분할했으며, 사료 사업 계열사인 제일곡산, 제일사료, 천하제일도 각각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제일홀딩스를 설립했다. 돼지고기 유통업체인 선진도 사업(선진)과 투자(선진지주) 등으로 나눴다.

하림홀딩스는 오리고기 유통업체 주원산오리와 농수산홈쇼핑 등 5개 계열사를 각각 거느리며, 선진지주는 식품회사인 선진햄과 해외영업법인 선진필리핀 등 계열사를 경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주회사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20여개가 넘는 계열사에 대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고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지주사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하림 그룹내 4개 지주사 통합이나 사료-양계-축산-유통 등을 모두 포괄하는 수직계열화 추진 등에 대한 전망이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하림 그룹이 어떤 모습으로 재편될지는 김홍국 회장의 손에 달려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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