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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11위 "시즌 최고 성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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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비오는 1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569야드)에서 끝난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김비오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이 동력이 됐다. 김비오로서는 특히 3일 연속 60타대 타수를 기록했다는 게 자랑거리. 앞선 일곱차례의 대회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공동 21위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우승은 마이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4언더파를 더해 트로이 매터슨(미국)과 동타(16언더파 272타)를 만든 뒤 연장 첫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우승 파'를 잡아내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2009년에 이어 2년만의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63만 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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