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성 검증 형식승인서 발급
국토해양부는 에어버스 A380 항공기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국내 형식승인서를 발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퍼점보라고 불리는 A380 항공기는 길이 73m, 높이 24m로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다. 동체는 2층으로 설계돼 현재 최대 규모인 B747 항공기보다도 약 30% 커 최대 853석까지 좌석배열이 가능하다.
동체의 25%를 복합신소재로 제작해 무게를 절감함에 따라 연료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였다.
A380 항공기는 싱가포르항공이 2007년 10월 최초 운항을 시작한 이후 현재 5개 항공사에서 43대를 운용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투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형식승인을 위해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문가들로 기술검증팀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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