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4일 국회보고에서 "한은은 비상체제를 운용, 앞으로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외 시장 동향을 살필 것"이라며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의해 신속대응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대지진 발생에도 불구,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상태"라며 "국내시장 역시 가격변수가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국내외 시장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지진의 진전방향이 불확실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앞으로의 사태 변동에 따라 (원자재)가격 및 외국인 동향이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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