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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전기차 기밀 유출 의혹 사기극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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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프랑스의 르노 자동차가 14일(현지시간) 지난 1월 전기차 기밀 유출 의혹으로 3명의 경영진을 해고한 것을 공식사과했다.

검찰 조사 결과 기밀 유출 의혹 자체가 사내 보안책임자의 조작극으로 판명났기 때문.
르노는 성명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사진)과 패트릭 펠라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해고한 이들 임원 3명과 가족들에게 개인적으로 또 회사의 이름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경영진에게 적절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리 검찰은 르노차 보안부서의 도미니크 제브레이가 지난 1월 기밀유출 의혹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제브레이는 의혹 사건을 조작해 내부조사 명목으로 총 31만유로를 회사측으로부터 받아냈다. 파리검찰은 지난 11일 아프리카로 탈출하려던 제브레이를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기밀 유출 의혹이 사기극으로 판명남에 따라 프랑스와 중국간의 관계가 주목된다.

르노는 지난 1월 세명의 경영진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기밀 유출에 연루됐다며 이들을 해고시켰는데 현지 언론은 사건 배후에 중국 회사가 관련돼 있다고 보도해 한때 양국간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3명의 경영진들은 이 사실을 전면부인해 왔다.

특히 피가로는 중국회사가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의 은행계좌로 경영진들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르노는 지난해 8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아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조사를 담당해온 장 끌로드 마린 프랑스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명의 경영진은 스위스 등에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기인지 아니면 르노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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