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금은 하나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직접 전달돼 구호물품 지원 및 피해지역 재건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특히 구호자금 목적으로 송금할 경우 송금·환전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한다. 국내 방문 일본인의 경우 외화 환전 시 환전수수료를 50% 깎아주고 하나은행 동경지점 고객 중 피해지역 고객에게 원금상환 유예 및 이자감면 혜택을 준다. 아울러 피해지역 내에서 카드 이용 시 이용금액 청구 유예 및 수수료를 면제하고 일본 기업과의 거래 시 수출환어음 입금 지연 연체이자를 1개월간 면제해준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진 피해로 소중한 생명과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일본 국민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일본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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