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눈에 띄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일본 대지진 여파가 잇따른 여진과 원전 폭발로 이어지면서 장초반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지수는 1951.68로 195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후 1965선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960선을 전후로 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54억원, 기관은 708억원어치 각각 순매수 하고 있다. 기타계가 200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고 투신, 기금, 보험을 통한 '사자'세도 강한 편이다. 개인은 33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흐름이 좋다. 삼성전자가 3.14%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3.21%), 신한지주(3.40%), 포스코(2.44%), 현대중공업(2.91%), 삼성생명(2.49%), SK이노베이션(2.27%) 등도 오름폭이 큰 편이다. LG화학, 기아차, KB금융, 하이닉스 역시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92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182종목이 내리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8포인트(1.18%) 오른 495.22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5원 내려 1133.25원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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