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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진으로 국내 수출中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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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일본 동북지방의 지진으로 대일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일본 현지 수요가 줄어들어 수입업체보다 수출업체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진 발생 후 일본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81% 이상 기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250개 업체 가운데 203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체가 50.7%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규모를 따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일부 업체의 경우 200만달러 이상 금전적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하는 곳보다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업체가 48%, 수입업체가 25%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을 모두 하거나 모기업을 통해 간접수출을 하는 업체도 각각 15%, 12%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업체들은 대금회수 지연, 발주연기, 생산차질로 인한 매출 감소를 걱정했다. 수입업체는 원자재 및 부품조달 불안과 주문사항에 대한 수송불안 등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다. 일부 업체는 통신두절로 정확한 피해규모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게 중앙회측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교역비중이 큰 전자전기, 기계류 등을 다루는 업체들이 많았다.

김한수 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현지 거래처와 통신이 두절돼 앞으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업체에 대해서는 일본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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