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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 오름세지만 배럴당 120달러 가면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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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국제유가 오름세가 가파르다. 리비아에 대한 연합국의 공습 장기화에 따른 리비아의 경질유 공급 중단에다 바레인과 예멘 등의 소요사태로 원유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2일(현시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외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105.39 달러를 기록했다가 소폭 하락한 배럴당 104.80달러에 거래됐다.

그렇지만 이 가격은 지난 3월9일 이후 2주 사이 장중거래 가격중 최고치다.

이날 마감된 4월 인도분은 1.67달러(1.6%)오른 1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6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64달러에 거래됐다.
소폭의 등락이 있긴 하지만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는 게 석유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스는 2011년 연평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5.80달러, WTI는 10%오른 93.8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고객에게 보낸 서신에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넉넉해 급격한 오름세를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주 97만 배럴 증가한 3억5080만 배럴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이 석유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이날 현재 15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가 되면 걱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OPEC은 유리비아 사태에도 현재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데 전 회원국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PEC의 정례 각료회담은 오는 6월 8일로 예정돼있다.

OPEC은 2년 전 공식 산유 쿼터를 삭감한 후 그 수준을 고수해왔으나 중동 소요가 확산되면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을 늘려 900만 배럴 가량을 생산하는 등 비공식 증산이 이뤄져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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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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