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사선량은 변하지 않았지만, 만일에 대비해 3·4호기 주제어실에 있던 인력과 소방대 인력을 대피시켰다"면서 "연기가 피어오른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로부터 연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요코하마시 소방국과 도쿄 소방청은 오후 4시반부터 2시간에 걸쳐 3호기에 대한 방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3호기 부근에서 검은연기가 관측됐다는 연락을 받고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방수작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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