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8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05.7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들의 리비아 정부군 추가 공격 준비, 시리아 정부군과 시위대 충돌 소식 등 원유 공급 차질 불안이 증폭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애덤 메쉬 트레이딩 그룹의 토드 홀위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불안감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지만 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2억1970만배럴로 전주 대비 532만배럴 감소했다. 200만배럴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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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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