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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상공 감시하는 여성 '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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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조종석.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조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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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리비아 비행금지구역을 초계 비행하는 영국 공군 조종사 10명 가운데 여성 파일럿 한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 공군 최초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몰게 된 헬렌 시모어(31) 대위가 그 주인공이라고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시모어 대위가 배치된 곳은 이탈리아 남부 조이아델콜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 기지다. 기지에서 발진한 타이푼이 리비아 상공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5시간 초계 비행에 3차례 공중급유도 이뤄진다.

시모어 대위는 조이아델콜레로 오기 전 아르헨티나 동해안으로부터 480km 정도 떨어진 포클랜드 공군 기지에서 복무한 바 있다.

타이푼은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1994년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03년부터 유럽 각국에 배치됐다.
대당 가격 1억2500만 파운드(약 2280억 원)인 타이푼은 시속 2500km로 비행하며 2분 안에 12km 상공까지 솟구칠 수 있다.

영국 공군에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타이푼 71대가 배치돼 있다.

시모어 대위 등 비행금지구역 초계 조종사들은 리비아 정부군 비행기가 비행금지구역으로 들어올 경우 이를 격추시킬 수 있다.

조이아델콜레 기지의 한 관계자는 “시모어 대위가 첫 전투 비행에 나서면서도 긴장한 기색이라고는 전혀 없었다”며 “오로지 임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영국 공군의 한 소식통은 시모어 대위에 대해 “군에서 인정 받아 차출된 탑건”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공군의 여성 조종사 줄리엣 플레밍(31) 대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플레밍이 당시 몰았던 전투기는 ‘토네이도’.

영국·독일·이탈리아가 1979년 공동 개발한 토네이도는 주야간 비행이 가능한 최초의 유럽 전투기다.

영국은 리비아에서 토네이도를 통해 최신예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스톰 셰도’를 실전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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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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