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선임연구원이 27일 내놓은 '국내 금융기관 부실현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규모는 38조 10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지난해 말 은행이 111.2%로 카드사태 104.5%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저축은행은 58.2%로 카드사태 때 61.1% 보다 악화됐다.
예금취급기관의 자본적정성은 외환위기나 카드사태 때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2007년 이후 저축은행의 국내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저축은행을 포함함 전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을 확충해 자본적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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