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팔자'세와 기관의 '사자'세가 대치 중인 가운데 기관은 점차 매수 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이어오던 매도세를 눈에 띄게 줄이다 현대 소폭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8포인트(0.19%) 오른 2060.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52.87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중 고가를 2061선까지 높이며 상승반전 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 현재는 2060선을 전후로 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나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계(2.38%), 운송장비(1.23%)를 비롯해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05%), 전기전자(-1.02%)를 포함해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장 초반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명암을 달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75% 하락하며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웠고 LG화학, KB금융도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3% 이상 상승하며 한 때 포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S-Oil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94종목이 상승세를, 352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4포인트(0.34%) 오른 514.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45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원 올라 1115.25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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