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차관은 이날 "기업 규모가 클 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 실현에 금융ㆍ보험업종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이 직접 금융·보험업만 골라 간담회를 연 것은 금융ㆍ보험업의 장애인고용이 너무 저조하다는 판단때문으로 알려졌다. 금융,보험업의 장애인고용률은 업종 최저인 1.25%이며 1000명 이상 근로자를 둔 대기업 60곳의 장애인 고용률은 1.15%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9곳을 비롯해 증권사 10곳, 신용카드ㆍ할부금융업체 2곳,보험업체 6곳 등 정원이 1000명 이상인 27개 은행 및 금융 대기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국민연금공단, 삼성증권, 부산은행 등 3개사는 각사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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