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청장은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풍이 부분적으로 부는 것은 사실인데 다만 편동풍이라고 해서 편서풍처럼 1년 내내 일정하게 부는 바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상청이 편서풍 안전론을 주장하다가 말을 바꾼다는 지적과 대해서는 그는 "편서풍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릴 (기상청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기상청이 주장해온 편서풍 안전론에서 다소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혼란스럽게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그는 "동풍도 태풍수준이면 충분이 (방사능) 물질을 실을 수 는 있지만 태풍 시기는 5~6월로 아직 이르다"고 일축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