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상-산불확산예측시스템 가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립산림과학원, “대규모 소나무 숲·양간지풍(襄杆之風)이 영동지방 대형 산불 원인” 분석

2005년도 강원도 양양산불에 대한 예측결과(산불예측지역 : 붉은색).

2005년도 강원도 양양산불에 대한 예측결과(산불예측지역 : 붉은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기상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이 갖춰져 대형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도움 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30일 국립기상연구소(소장 권원태)와 공동으로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한 기상-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불확산모델과 기상수치모델이 두 방향으로 서로 작용하면서 산불이 번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미리 알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형 산불은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 숲의 연료특성과 국지풍과의 상호작용이 산불확산 예측의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산불확산모델이 기상모델과 서로 작용하면서 운영될 수 있는 산불확산-기상 접합모델개발이 절실했다.
봄철 영동지방에선 다른 지방보다 산불이 자주 나진 않으나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비탈이 급한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산불에 약한 대규모 소나무 숲과 양간지풍(襄杆之風)이라 일컫는 국지적 강풍 영향으로 분석됐다. 양간지풍은 양양(襄陽)과 간성(杆城)지방에서 부는 강풍을 일컫는다.

개발된 산불확산 기상 접합모델로 모의해본 결과 태백산맥의 비탈진 면을 따라 영동지방에 높고 메마른 국지적 강풍을 일으켜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기상조건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확산-기상 접합모델은 기존의 산불확산모델에 정밀한 바람조건을 만들어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기상연구소는 산림, 산불, 기상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스마트산불예측 및 방재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국내이슈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해외이슈

  •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