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일치+이주여건악화+실업수당확대 때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고용회복지연요인으로 노동수급 불일치, 이주 여건 악화, 실업수당 지급기간 확대 등을 꼽았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2010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미 고용사정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9%대를 지속하는등 별다른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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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이 모기지 대출잔액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주택마각이 어려운점도 고용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의 구직자 이동을 제한하는 요인을 꼽았다. 특히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주택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2%에서 14.5%로 전체 실업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州)간 이주율이 1948년부터 2007년중 3% 내외에서 2009년중 1.6%로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실업수당 지급기간 확대도 구직유인 악화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이 ekdc 26주에서 2008년 6월말부터 최대 99주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평균 실업기간은 지난해 12월 34.2주로 금융위기 이전 17주에 비해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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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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