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 고용회복지연시키는 3대 요인은? - 한은연차보고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급불일치+이주여건악화+실업수당확대 때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고용회복지연요인으로 노동수급 불일치, 이주 여건 악화, 실업수당 지급기간 확대 등을 꼽았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2010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미 고용사정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9%대를 지속하는등 별다른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금융위기 과정에서 건설업과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서의 단순반복업무를 중심으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한 반면,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 노동수요는 관리직, 전문직, 고급기술자등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업 구인규모 확대에도 실업자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서 구인율과 실업률간 역의 상관관계(베버리지 곡선)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이 모기지 대출잔액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주택마각이 어려운점도 고용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의 구직자 이동을 제한하는 요인을 꼽았다. 특히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주택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2%에서 14.5%로 전체 실업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州)간 이주율이 1948년부터 2007년중 3% 내외에서 2009년중 1.6%로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실업수당 지급기간 확대도 구직유인 악화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이 ekdc 26주에서 2008년 6월말부터 최대 99주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평균 실업기간은 지난해 12월 34.2주로 금융위기 이전 17주에 비해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