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1일 강남 코엑스에서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대회'를 열고 에너지절약 펀드 등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으로 평균수익률은 7.9%이며, 수익률이 높고 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공모펀드인 점과 ESCO 사업의 평균 투자회수 기간 등을 고려하여 펀드의 만기를 2년 내지 3년으로 짧게 설정했다.
펀드규모는 1000억으로, 짧은 만기와 사업회수 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2차례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하반기중 5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에너지 관리공단이 전체 1000억 중 300억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일반 공모로 추진한다. 지경부는 에너지 절감펀드를 운용할 민간 집합투자기구를 에너지 관리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내달 1일부터 모집할 계획이며, 하반기중 일반공모를 마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또 '에너지 절약 시민단'을 발족해 건물의 냉난방 온도 점검 등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시민단이 되려면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교육을 이수하는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케이블방송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허각·장재인씨가 에너지절약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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