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지하수 요오드 정상치의 1만배 검출
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 정부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은 협력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자로 1~4호기에 고여 있는 물은 약 2만t으로 이를 일시 저장해 화학반응을 이용, 정화한 다음, 원자로에 다시 넣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본래 원전 부지내에는 액체를 증류해, 방사성물질을 세분하는 ‘집중환경시설’이 있지만 쓰나미로 물에 잠겨 있다.
또한 원전 근처 해상에는 철제 해상 부유구조물(메가 플로트)을 띄우고, 내부에 일시 저장하는 방안도 병해행서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접안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메가 플로트는 하네다 공항을 확장할 때도 활주로 토대로 검토된 적이 있다.
도쿄전력도 이를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달 31일 원전 지하수에서 일본 국내 안전기준치의 약 1만배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등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비 등을 통해 지표면에 떨어졌다가 지하로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달 30일 4호기이외의지하수를 취해 분석했다. 방사성 요오드131이 요오드가 가장 높은 곳은 1호기로,안전기준의 약1만 배에 해당하는 1입방 센티미터 당 430베크렐, 2호기는 안전기준의 약 2000배, 3호기와 6호기는 약 500배, 5호기는 약 40배로 나타났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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