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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日지진성금 130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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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재일교포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도호쿠 대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100억엔(1300억원)을 기부한다.

이는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고액으로, 일본 의류업체 페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최고경영자(CEO)와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CEO의 기부액 10억엔을 뛰어넘는 규모다.
손 사장은 3일 저녁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인터넷방송 유스트림을 통해 “기부금이 이번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비롯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81억달러(지난달 기준)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한 손 사장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일본 내 최대부호(세계 113위)다.

그는 또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사장으로서 받는 임원 보수 전액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 손 사장의 2009년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임원 보수는 1억8000만엔이었다.
이와 별도로 소프트뱅크는 기업 차원에서 10억엔을 기부한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모바일도 매장에서 의연금을 모금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1억엔을 모았다.

손 사장과 소프트뱅크 측은 일본 적십자 등 기부단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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