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개인소비와 수출이 위축되면서 2분기 GDP가 평균 2.6%, 최대 7.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MBC닛코증권은 전력난과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지진 발생 전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의 올 1분기 경제가 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재해에 따른 타격으로 1분기 GDP도 0.6% 줄어들 것으로 전망치를 하향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피해복구를 위한 재건 노력과 수출 회복에 따라 일본 경제가 오는 3분기부터 다시 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3분기 1.2%, 4분기에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4%로 기존 전망보다 1%포인트 가량 낮췄다. 일부는 전력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생산 차질로 2011년도 GDP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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