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디리증권 온라인거래시스템 개발 및 온라인 사업 컨설팅제공
대신증권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플레이스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과 온라인 사업제휴를 위한 협력사업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오른쪽 두번째), 양홍석 부사장(오른쪽 첫번째), 수포요 만디리증권 사장(왼쪽 두번째)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신증권 이 국내최초로 해외 현지 증권사와 위탁매매수수료를 배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온라인 주식거래시장에 진출한다.
대신증권은 6일 오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 플레이스 호텔에서 노정남 사장과 양홍석 부사장, 해리 수포요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사업제휴를 위한 협력사업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대신증권의 수익도 비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200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등 브로커리지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만디리증권은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부문에서는 업계 1위 증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대신증권으로부터 온라인 거래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전수받아 위탁매매 부문을 대폭 보강해 위탁과 IB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만디리증권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의 자회사로 1000여개 만디리은행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증권거래 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만디리증권은 온라인 증권거래를 지원하는 고객센터(CARE CENTER)를 설립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그 동안 대신증권 은 사이보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을 대만의 폴라리스증권에 수출했다. 또한 태국의 증권전산 격인 SET TRADE에 선물거래시스템을 수출해 12개 태국 증권사들이 대신증권의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 사업부장은 "인도네시아는 HTS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온라인 부문 협력 외에도 IB사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