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박용순)에서 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지현(남규리 분)의 빙의된 사실이 언제 들통날지 극적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이경은 가끔 다리가 아프다거나 갑자기 체하는 등 전에 없던 일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몸에 빙의된 지현은 언제 이 사실이 들통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또 이 사실을 모르는 한강(조현재 분)은 이경이 지현과 같은 버릇을 선보이자 깜짝 놀랐다.
또 이경과 노경빈(강성민 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이경은 밤에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매일 같은 시각 담배를 사가는 정신과 의사 노경빈(강성민 분)과 마주쳤고, 지현이 빙의된 뒤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한강과 민호를 포함한 친구들을 만나왔다. 이 와중에 지현이 빙의되지 않은 이경이 한강과 민호,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과 언제 만나게 될지 아슬아슬함이 더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일우의 능력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 스케줄러(정일우 분)는 지현에게 임기 5년의 스케줄러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장소를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불도 마음대로 켜고 끄는 능력을 가진 그는 지현이 영혼인 상태라 물건을 못 만지는 지현을 위해 옷도 갈아입게 도와주고, 빙의된 이경이 편의점에서 실직하자 긴급작전인 ‘넘버 3’을 쓸 예정이다. 때문에 그 능력 또한 어느 정도 인지 기대감이 커가고 있다.
이에 민호는 자신도 모르게 이경이 점점 신경쓰이고, 이경이 민호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강은 "아닌 척 하더니 이거였냐"며 불같이 화를 내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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