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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국제유가 급등.. 중동 정정불안 + 달러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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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30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3%, 2.49달러 오른 배럴당 112.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4% 상승한 배럴당 126.87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8년 8월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지난주에만 6% 올랐다.

유가는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와 백악관이 2011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난관을 겪으면서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도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 14.80달러 오른 온스당 1474.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월물 은도 3%, 1.06달러 오른 온스당 40.61달러로 3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천연가스는 미 동북부 지역의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NYMEX에서 5월물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0.4%, 1.6센트 내린 백만BTU당 4.041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지난주에만 7.4% 하락하면서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말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옥수수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격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맞아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물 옥수수는 전날보다 1.2%, 9센트 오른 부쉘당 7.68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는 지난주에만 4.3%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올랐다. 전날에는 글로벌 수요에 공급이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부쉘당 7.7325달러로 3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밀도 올랐다. 6월물 밀은 2.9%, 23.25센트 오른 부쉘당 8.3225달러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에 오름세다. 지난주 밀은 4.6%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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