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전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기상레이더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을 내달부터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기상청을 포함한 국토해양부, 국방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대형 기상레이더 29대는 전량 미국, 독일, 일본, 핀란드,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그러나 대형 기상레이더의 관측 사각 지대인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집중호우, 돌풍 등 돌발 위험 기상에 대한 정확한 감시를 위해서 소형 이중편파 기상레이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엄원근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 국내에서 기상레이더 국산화 시도는 최초"이라면서 "소형 이중편파 기상 레이더 한 대 가격은 현재 10~ 20억으로 5년 뒤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발 시장을 목표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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