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세로 EPGA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에서 "통산 2승째~"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6994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날 3언더파에 그쳐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ㆍ16언더파 272타ㆍ사진)가 우승했다. 우승상금이 42만 달러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9번홀까지 2타 차 선두에 나섰지만 속개된 잔여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맞바꾸며 오히려 1타를 까먹었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마스터스 최종일 4타 차 선두로 메이저우승을 예약했다가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허무하게 우승을 날린데 이어 이번에도 '2%'가 모자랐다.
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9위(8언더파 280타),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은 공동 11위(7언더파 281타)에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7위로 치솟아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황인춘(37ㆍ토마토저축은행)은 한편 8오버파를 치는 총체적인 난조로 공동 47위(이븐파 288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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