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세무조사를 받은 법인사업자 수는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6343곳에 달했으나 2009년에는 3867곳으로 급감했다.
조사대상 급감에 따라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에 부과한 세액도 2005년 3조158억원에서 2009년 2조735억원으로 1조원 정도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 채택으로 회계 투명성이 높아진 기업이 늘어 세무조사 대상이 줄었고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세무조사 운영방식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수년 동안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국세청은 이들에 대한 더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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