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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농협 공동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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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농협 전산장애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8일부터 본격적인 공동검사에 나섰다.  

한은과 금감원 조사인력 8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동에 있는 농협 IT센터에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회사의 전산장애 때문에 한은과 금감원이 공동검사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씨티은행의 동파사고로 인한 전산장애 이후 올들어 두 번째다.

한은과 금감원 조사팀은 오는 22일까지 5영업일간 농협 시스템을 살펴보고 장애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금감원은 IT 및 전산부문을, 한은은 농협이 지급결제와 관련된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보게 된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사태 규명에 나섬에 따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곧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원식 금감원 IT서비스실장은 "지금까지 농협 발표내용이 우왕좌왕했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확인한 뒤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검사내용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국민피해가 크고 원장 훼손 여부나 복구 현황 등에 대한 농협의 해명이 미흡한 만큼 필요한 정보는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농협 전산장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농협 IT전산센터 직원과 농협 서버관리 협력업체인 한국 IBM 직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시스템 삭제 명령을 내린 문제의 노트북에 남아있던 일부 로그기록을 집중 분석해 삭제 명령의 최초 발원지나 연결 경로를 파악하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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