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국가세무총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무총국은 각 지방청에 고소득자의 개인소득세 징수를 강화하라며 각 부처와 면밀하게 협력 할 것을 지시했다.
빈부차이가 심각한 중국에서 부자들의 세금 탈루는 정부의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제다. 중국 정부는 부자들의 세금 징수를 강화해 저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고소득자 부담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올 초 부터 소형차 구입에 따른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지난 1월 말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상하이와 충칭지역에서 부동산세를 도입했지만 개인소득세 면세 기준점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세수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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