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은 20일 발간한 중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과도한 유동성, 빠른 경제성장, 미약한 농업 기반 등의 원인으로 중국 내 상품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경제성장률이 8~10% 수준을 유지한다면 CPI 상승률을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4% 안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9.6%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의 인플레 억제책으로 지난해 보다 0.7%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지난 17일 5.4%로 치솟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확인한 후 은행 지급준비율을 50%포인트 인상하며 즉각적인 인플레 억제 대응책을 내놨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인상하며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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