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전 하나금융 주식 750만주(지분율 3.09%)를 블록세일(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골드만삭스의 지분율은 기존 7.55%에서 4.46%로 내려갔다.
골드만삭스의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종가인 4만6000원보다 6.5% 싼 4만3000원이다. 일각에서는 외환은행 인수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지분을 털고 나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은 골드만삭스의 지분매각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외환은행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골드만삭스 내부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외환은행 인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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