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농협 전무이사는 22일 오후 4시 농협 본사 별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 결재관련 일부 업무의 거래정보가 손상돼 이를 복구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손상된 신용카드 거래내역은 가능한 인력을 집중 투입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전부 복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전무는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4000여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첨단보안설비 및 전산장비를 갖춘 새로운 전산센터 신축계획안이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의결돼 설계 중"이라며 "지난 18일 국내 최고의 보안업체인 안철수 연구소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및 보안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