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제8차 한·중·일 통상장관회의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일본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대신, 중국 천더밍 상무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24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에 대해 한·중 양국 통상장관은 일본의 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일본이 조기에 피해복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3국 장관은 원자력 안전분야에 있어서 3국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부품소재의 공급 차질로 인해 역내 무역·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3국 통상장관은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 가속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중·일 투자협정의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일 통상장관회담은 지난 2002년부터 'ASEAN+3'회의 계기에 개최돼 왔으나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회의시 3국 통상장관회의를 정상회의 개최국에서 별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 계기에 한·일 통상장관회담이 개최돼 일본 지진사태 이후의 양국간 협력, 한·일 FTA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차기 3국 통상장관회의는 2012년 정상회의 주관국인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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