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입 초기(도입 후 3년)기관 및 고액자산가의 대체 수요로 잠재된 금융상품(사모, 랩)으로부터 10%가 이전한 42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도입 초기 42조원의 헤지펀드 시장이 형성되면 프라임 브로커리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연 1조97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자수익도 연간 6345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산업의 집중도가 높은 점(글로벌 빅 3의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고려하면 연 2조원 시장 규모는 초기 시장을 선점할 프라임브로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은 증권사의 성장성 및 ROE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리라이팅 요인으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프라임브로커리지는 산업의 집중도가 높아 소수 증권사에 시장점유율이 편중되고 특히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증권사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 시점에서 종목 선택의 기준은 증권사의 관리계좌 보유액과 자기자본 규모, 고액자산가 보유 수준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전세계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약 1만개에 이르는 회사와 2조 달러의 자산규모로 추정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수와 자산규모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이후 회복세로 전환중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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