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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美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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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진시장과 신도시수출 사업 등 진출 위해..인수대금 1800만달러 수준

한미글로벌은 26일 국내 건설서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 Inc)'의 60%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 결의로 확정했다.

한미글로벌은 26일 국내 건설서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 Inc)'의 60%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 결의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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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한미글로벌 (회장 김종훈)이 국내 건설서비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선진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한미파슨스에서 최근 회사명을 바꾼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 Inc)'의 60%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 결의로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총 1800만달러(한화 약 195억원) 규모다. 초기자금으로 800만달러, 이후 유상증자를 참여하는 조건으로 500만달러, 대여형식으로 500만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이다. 일부 전환사채 발행과 해외자금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분은 당초 다른 일반적인 해외 M&A처럼 100% 지분 인수를 고려했다가 전략적으로 60%만 지분 참여를 했다. 향후 유상증자로 72~73%로 지분을 늘리고 옵션 등의 조건으로 향후 5년 안에 100%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오택의 경영권에 대해서는 현지인에 의한 자율책임경영을 위해 노스만 오자드 회장 및 경영진의 자리를 일정기간 유지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경영 협력을 위해 김종훈 회장과 오스만 회장은 각 사의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한미글로벌이 오택을 인수한 이유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진출과 기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강화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오택의 도시계획 및 설계능력과 한미글로벌의 CM·PM 능력을 접목하고 건설IT, 철도, 의료, 금융 등 관련업역을 총 망라한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건설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신도시 수출과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오택 인수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서 건설산업의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2015년 수주 1조원, 매출액 8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통해 세계 CM시장의 TOP 10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택은 1981년 설립 이래 미국 오레곤주 본점과 10개 지점, 아부다비 현지법인과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지사에서 약 38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도시계획, 도시설계, 수처리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560만달러(한화 600억원)이며 미국과 아부다비 등 중동에서 신도시 복합시설과 호텔 리조트 개발 등의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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