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운송장비 2%↑..기관 중심 '사자'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를 골자로 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산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주면서 3대 지수는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가 개선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 했다.
2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07포인트(0.82%) 오른 2224.7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712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투신, 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반면 기타계와 증권은 각각 545억원, 185억원 가까이 순매도 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학(1.97%), 운송장비(2.01%)가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은행(1.59%)의 오름세도 돋보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0.24%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87%), 건설업(-0.44%), 통신업(-0.48%), 보험(-0.6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 전날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3.43%, 0.39%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모비스는 0.53%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워 1.08%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0.21%), KB금융(-0.18%), 삼성생명(-0.20%) 등은 하락 전환했다.
현대중공업(3.06%), LG화학(1.72%), 신한지주(0.10%), SK이노베이션(1.45%), 하이닉스(2.95%), S-Oil(4.73%), LG(3.89%)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15종목이 상승세를, 33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520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2.92포인트(0.56%) 올라 521.3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5원 내려 107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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