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17호)'에서 진행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올라도 국내 일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14.7%)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국내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자본을 대규모로 확충함에 따라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단 외부충격에 따른 대출회수 등 은행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충격의 2차 파급효과가 발생하면 은행들의 손실규모 및 자기자본비율 하락폭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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