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경제정책포럼에 참석해 "신고 포상금을 분야별로 적게는 두 배, 많게는 10배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몇 천만원대인 포상금을 억 단위로 바꾸는 등 포상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이 본래 설립 목적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부분이 있는지 감시자의 역할도 필요하지만,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문제는 앞으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다음달 초 조사 결과가 나오는 정유사의 원적지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무겁게 제재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주유소가) A정유사와 거래를 하다 B사로 거래선을 함부로 바꾸지 못한다"며 "이것도 일종의 담합"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가짜 휘발유는 사기이자 소비자 기만 행위"라면서 "불법행위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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