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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닭고기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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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가격 ㎏당 3754원으로 일주일새 500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닭고기 가격이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 일주일 사이 1㎏당 500원이나 하락하며 올해 초 수준으로 내려갔다.

2일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닭고기 공장 출하가격은 ㎏당 3754원(9~10호, 냉장 기준)으로 일주일 전 4369원보다 14.1% 하락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이 최고점에 달했던 3월 초 4523원보다는 17.0%가 떨어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닭의 생육이 빨라지고 있고 구제역으로 인한 이동제한조치가 풀리면서 돼지고기 수급도 안정을 보이고 있어 닭고기 가격 또한 예년 수준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말 닭고기 가격은 ㎏당 3446원 수준이었다.
계란 가격도 상승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AI 발생 이후 상당 수 전국 종계의 4분의 1가량이 살처분되면서 닭의 수가 급감한 탓에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계란(특란, 10개 기준) 도매가격은 1558원으로 3월 평균 가격 1595원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4월 가격 1256원보다는 24.0% 높았다.

다만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 또한 둔화되고 있어 가격이 추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흔히 한 달이면 상품화가 가능한 육계용 병아리와 달리 산란계 실용 병아리는 최소 5개월이 지나야 알을 낳을 수 있다"며 "산란계 병아리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 또한 올 하반기에 들어서야 계란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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