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2203.09로 22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후 고가를 2218선까지 올리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63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12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이되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를 비롯해 기금, 투신, 사모펀드 등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이는 중이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사자' 폭을 확대했다. 차익거래 907억원, 비차익거래 408억원 순매수로 총 131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1.35%), 유통업(1.65%), 전기가스업(1.07%), 운수창고(1.67%), 통신업(1.84%), 증권(1.41%), 보험(1.37%) 등의 강세도 눈에 띈다. 현재 은행(-0.41%) 만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3.70% 상승하며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늘렸고 하이닉스 역시 0.74% 오르고 있다. 현대차(0.20%), 포스코(1.28%), 현대중공업(0.93%), LG화학(1.70%), 현대모비스(1.81%), SK이노베이션(0.86%), 삼성생명(1.65%) 등도 상승세다.
반면 기아차(-1.04%), 신한지주(-0.76%), KB금융(-0.87%), S-Oil(-1.25%), LG(-1.83%)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22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5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9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후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대비 3.85포인트(0.75%) 오른 514.8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4.30원 내려 1067.20을 기록, 1070원 선을 밑돌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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